일반적으로 아스팔트슁글은 15년 정도 지나면 수명이 다해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. 10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비가 새서 문의하시는 경우도 많은데요. 중요한 건, 누수가 발생하기 전에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누수가 발생했다면 하루빨리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. 지붕이 새면 집 전체가 망가질 수 있거든요. 심지어는 비가 올 때마다 정전이 된다는 문의도 있었는데 상당히 위험한 상태일 수 있는 거죠.
요즘에는 기와나 샌드위치 패널, 뿐만 아니라 특히 아스팔트슁글 지붕을 교체할 때 칼라강판으로 대부분 바꾸시는데요.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. 기존 지붕보다 더 이쁘고, 더 가볍고, 더 오래가기 때문인데요. 가격 대비 성능비를 따져봤을 때, 다른 어떤 지붕재도 칼라강판을 따라갈만한 제품이 없습니다. 우리 옆집도, 또 그 옆집도, 칼라강판으로 교체하는게 다 이유가 있는 거죠.
오늘은 아스팔트슁글 지붕으로 된 빌라 건물 시공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. 이 건물의 지붕도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. 비가 새서 고민하던 중, 같은 동네 지붕공사 하는 것을 보고 칼라강판에 대해 알게 되었고, 바로 공사를 결정하게 된 케이스입니다.
시공된 칼라강판은 진한 밤색의 ‘징크 이오공’이라고 하는 제품입니다. 따끈한 신상으로 요즘 인기 많은 v250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입니다. 기존 아스팔트슁글은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공사를 하는데요. 이는 단열에 도움이 됩니다.
시공순서로는 먼저, 칼라강판으로 설치하기 위해 목재로 가로 세로 프레임 작업을 합니다. 그리고 그 위에 칼라강판을 설치합니다. 이 때, 기존 지붕과 새로 설치한 칼라강판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는데요. 이 공기층이 단열역할을 해 냉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. 마감자재도 꼼꼼하게 설치해 누수 가능성을 최소화합니다.
완성이 되고 나면 마치 새 집이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달라보이는데요. 흐뭇해하시는 의뢰인의 모습을 보면서 일은 힘들지만 보람을 느낍니다.
똑같은 제품으로 똑같은 비용을 들이고도 누가 시공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물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데요. 그만큼 디자인 센스와 기술력이 있는 전문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계실겁니다.
좋은 자재, 좋은 시공법, 그리고 좋은 기술력. 좋은 지붕공사에 반드시 갖춰야하는 이 세박자를 모두 발휘해, 가장 기본인, 누수 문제 해결은 물론, 가심비까지 가득 채워드리는 지붕, 만들어드리겠습니다.